<p></p><br /><br />지금부터는 가수 승리가 과시해왔던 해외사업에 대해 좀더 깊숙이 알아보겠습니다. <br> <br>승리는 3년 전 홍콩에 회사를 차리고 클럽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는데요. <br> <br>사실상 페이퍼컴퍼니에 가까운 이 회사에 대해 홍콩 세무당국이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가수 승리는 지난 2016년,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와 함께 홍콩에 BC홀딩스라는 해외법인을 설립했습니다. <br> <br>자신이 운영했던 서울 강남의 클럽 '몽키뮤지엄' 브랜드를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서였습니다. <br> <br>실제로 중국 현지 2곳에 프랜차이즈 지점이 개설됐고, 승리는 브랜드 사용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최근 홍콩 세무당국이 BC홀딩스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[홍콩 세무국 관계자] <br>"조사 과정에 대해선 말할 수 없습니다. 당신이 확보한 자료를 보내준다면 조사에 도움이 될 겁니다." <br> <br>프랜차이즈 수익금이 BC홀딩스로 들어왔는지, 세금신고가 제대로 이뤄졌는지, 자금 흐름 전반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BC홀딩스는 지난 2016년 300홍콩달러, 우리 돈 5만 원이 채 안 되는 자본금으로 설립됐고, 법인 주소는 회사 설립을 대리한 홍콩 세무법인이었습니다. <br> <br>상주하는 직원이나 사무실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페이퍼컴퍼니에 가깝습니다. <br> <br>[김경율 / 회계사] <br>"자본금 규모가 불과 5만 원이고 사업장 소재지에 아무 것도 없다면 실제 사업하는 회사라기보다는 페이퍼 컴퍼니에 불과하지 않나… " <br> <br>하지만 승리 측은 "BC홀딩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회사"라면서도 세무조사와 관련해서는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조승현 <br>영상편집: 박형기 <br>그래픽: 성정우